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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사승봉도 한량체험기

캠핑/백패킹

by shock 2015. 5. 2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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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사승봉도 한량체험기

 

 

아~ 정말~ 진짜~ 왕 오랜만의 백패킹!!

이번에 다녀온 곳은 서해의 사승봉도!!

무인도라고 들었는데 과연~

아뭏든 이번에도 심장쫄깃해짐을 여실히 느끼고온 여행이었다 ㅎㅎㅎ

 

 

백패킹 요약
 

  • 일시 : 2015. 5. 24~ 5. 25 (1박 2일)
  • 장소 : 옹진군 사승봉도
  • 교통편 : 각자알아서 대부도 선착장 집결 ㄷㄷㄷ (출발 08:00 / 복귀 12:20)                                 
  • 인원 :  고흐형님, 물풍선, 쓰쿨, 쇼크 (총 4명)

 

 

 

 

사승봉도에서의 일몰

 

 

 

여행의 시작 그리고 불안함...........

요즘 육아로 정신없던 터라 간만의 백패킹이라것에 무지 들떠 있었다.

장비들 챙기는데 뭐가 어디 있는지 무엇을 가져가고 넣어야하는지 많이 고민이 되었고,

대충 그렇게 준비를 하고 설레는 가슴을 안고 출발..............

 

 

 

하려했는데

시작부터 꼬이기 시작함..ㄷㄷㄷ

같이 대부도 선착장가기로한 쓰쿨님이 늦게 도착!! 네비찍어보니 시간이 모자람...

미친듯이 길을 뚫고 달려..(사실 이때 거의 배를 놓칠꺼 같아 채념중이었으나~ 겨우 5분전에 도착!!)

근데 주차할곳이 없어서 선착장과 먼곳에 주차하고 열라 뜀 ㅠㅠ

정말 무거운거 바리바리들고 죽는줄...

하악하악 뛰고 신분증 챙겨서 표끊어 겨우 탑승...

정말 마지막 탑승자...... ㅋㅋㅋ

 

그래서 이때까지의 사진없다!!! 그땐 셔터나 누를 여유는 없었다..

 

 

 

 

 

우리가 탑승한 옆에 배!! ㅋㅋ

그렇다 우리가 타는 배따윈 찍을 여유가 없었으니 ㅋㅋ 옆에 똑같은 배니까 이거라도 ㅎ

 

 

 

 

 

+

 

표를 탑승하고 확인 ㅋㅋㅋ

08:00 출발배였고 시간은 승봉도까지 1시간 30분정도 걸리고 다시 작은고깃배로 10분정도 타고 사승봉도에 도착한다.

가격은 편도에 9,800원이다. 왕복은 곱하기 2하면됨~

 

 

 

 

 

담배가 보이길래 적절한 화면처리 ㅋㅋㅋ (이 블로그는 청정하니까~)

안도하는지 다들 수다중이다.

 

 

 

 

 

 

대부고속훼리를 타고 간다~

 

 

 

 

 

 

다들~ 자리 잡고~ 한장.ㅋㅋㅋ

 

 

 

 

 

 

장소가 안좋아서 배앞편으로 이동!!

근데 요기 전망도 좋고 조용해서 좋은데~ 바람이 불어 좀 춥다!!

 

 

 

 

 

 

뭐 갑자기 워프는 아니고,

승봉도에 도착하자마 사승봉도로 들어가는 이작은배를 탔다.

갑자기 타는 바람에 철망을 사야하는데 못샀다.

 

 

 

 

 

 

배의 양쪽에는 이런 갈고리가 ㄷㄷㄷㄷ

아마 체험하는 배를 이동수단으로 쓰기도 하는듯하다.

 

 

 

 

 

 

드디어 사승봉도에 도착했다.

사승봉도는 선착장이 별도로 없어서 이렇게 사다리로 승하선을 한다.

 

 

 

 

 

 

사승봉도에 도착하면 아주머니가 반겨주신다.

왜냐구? 승봉도에서 여기까지 뱃삭과 관리비를 받으신다.

비용은 인당왕복뱃삭 15,000원과 관리비 10,000원이다.

ㄷㄷㄷㄷㄷ 꽤 쎄다는 생각이다.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섬안으로 출발!!

 

 

 

 

 

 

무인도라 하지만 사람들이 꽤있었다.

그래서 결국 우리는 무인도 느낌이나는 외진곳에 본진 완성!!

 

 

 

 

 

 

뒤쪽으로 산이있고 앞쪽으로 바다가 있는 좋은 곳!!

 

 

 

 

 

 

앞쪽으로 펼쳐진 바다가 보이는가?

이날 날씨가 정말 좋았다.

 

 

 

 

 

 

본부를 만들고 이제부턴 여유로운 시간이 시작된다.

그사이 물풍님은 낚시하러 고고싱~

 

 

 

 

 

 

텐트 내부엔 배낭과 침낭을 널부러트려 놓고...

 

 

 

 

 

 

참, 바닷가라 5월 말쯤이라도 썰렁하니 좀 두터운 침낭을 챙겨가는게 좋다.

난 아무 생각없이 얇은 패딩을 안챙겼더니 밤에 자기전까지 추워서 떨었다 ㄷㄷㄷ

물론 잠은 따스하게 꿀잠 잤지만~

 

 

 

 

 

 

그늘막이 없었다면 아마 쩌죽었을지도 ㄷㄷㄷ

참, 모기나 벌레가 많을걸로 생각하고 모기장도 준비했지만 모기는 없었고 벌레도 거의 없었다.

모래가 너무 고와서 부드럽고 좋았다. 물론 덕분에 텐트 안의 바닥은 모래밭 ㅋㅋㅋ

 

 

 

 

 

 

오늘 나의 숙박을 책임져줄... 허바허바~ 작년 8월에 쓰고 첨쓴다는 ㄷㄷㄷ

 

 

 

 

 

 

바로 앞 풍경이 참 좋다~

 

 

 

 

 

 

모래를 뚫고 이런 풀들이 자라고 있었다. 잔듸는 아닌데 암튼 무척 독특했다.

 

 

 

 

 

 

심심해서 해변으로 내려와봄..

모래가 너무 곱고 물도 맑아서 아이들도 놀기 좋은것 같다.

 

 

 

 

 

 

저 해변 끝으로 보이는 곳이 승봉도 섬이다.

 

 

 

 

 

 

고흐 형님도 이리저리 같이 구경중~

 

 

 

 

 

 

 

 

저 멀리 가운데를 보면 알록달록~

캠핑온 사람들이 많았다. 사실 우리가 도착하고 저쪽광경을 보았을땐~

유원지 온줄 알았을 정도였다.

 

 

 

 

 

 

이쪽 바위들이 마치 무슨 화성같은 곳에 온 느낌이다.

 

 

 

 

 

 

이곳은 이런 작은 조개들도 쉽게 볼수있다.

 

 

 

 

 

 

그렇게 돌아다니니 목이 너무 말랐다.

그래서 얼음넣은 시원한 콜라한잔 쭉!!! 캬~~~

 

 

 

 

 

 

물풍님이 물고기를 못잡아온 관계로 ㅎㅎㅎ

소세지를 넣은 라면으로 점심을 때운다.

 

 

 

 

 

 

밥도 먹었으니 솔솔 잠이 온다.

그래서 텐트 안에 누웠다.

텐트 위에는 침낭을 널어놨다. 햇살이 너무 좋아서 광합성 함 시켜줄라고...ㅋ

 

 

 

 

 

 

집 앞 배란다 풍경이 너무 좋다~

 

 

 

 

 

 

이건 뒷집 고흐형님~

 

 

 

 

 

 

자고 일어나니 바람에 다 뽑혀진 본부...ㅋㅋ

아무래도 모래다 보니 팩이 금방 쑥뽑힌다. ㄷㄷㄷ

결국 모래가 들어가 있는 이런 통들을 긴급 입수.. 묶거나 팩을 눌러 놓는다.

 

 

 

 

 

 

다시 놀다보니 물풍님이 낚시하고 있는 곳을 가서 응원? 해주려 가고있다.

 

 

 

 

 

 

지나가다 발견한 전구...

맨발로 다니다간 이게 지뢰가 될수있을것 같다.

 

 

 

 

 

 

지형이 특이한 곳이다.

고사리가 많이 나는 곳이라 관광오신 아주머니들은 고사리를 많이 캐가시는것 같다.

 

 

 

 

 

 

많은 발자국들...

모래가 곱기 때문에 이렇게 맨발로 많이 다닌다.

 

 

 

 

 

 

나도 그래서 한번 신발 벗고 다녀봤다.

너무 푹신하고 시원한 느낌이다.

 

 

 

 

 

 

ㅋㅋㅋㅋㅋ

낚시하는 곳으로 가기도 전에 만났음.

그쪽은 자리가 별루라고 다시 다른곳으로 이동중~

 

 

 

 

 

 

셋이서 나란히 걸어감..

 

 

 

 

 

 

고기를 잡아야한다는 무거움이 어깨를 내려 앉게 한것 같다.

마침 삼시세끼의 유해진?? 응??

 

 

 

 

 

 

해안 횡단중인 쓰쿨님~

 

 

 

 

 

 

조개 밭인가부다 ㄷㄷㄷ

 

 

 

 

 

 

어떤 행성에 착륙한 인류의 발자국..

같다는 소리다.

 

 

 

 

 

 

외로이 물고기와 사투를 벌리고 있는 물풍님~

 

 

 

 

 

 

낚시하는 물풍님을 제외하고 나머지 인원은 물고기를 포기 ㅋㅋ

걍 등갈비의 피나 빼기위해

우물로 왔다.

 

 

 

 

 

 

무인도라고 하기 챙피할정도로 먼가 시설이 많다. ㅎㅎㅎ

돈받는 이유이기도 하겠지만~

 

 

 

 

 

 

등갈비 손질을 끝내고 식사 준비 전까지 널널하게 한량 놀이중~

 

 

 

 

 

 

이제 제법 햇살이 눕기 시작했다.

 

 

 

 

 

 

진정한 한량.ㅋㅋㅋㅋㅋ 이건 백패킹이 아니라고 이야기한 사람 ㅎ

 

 

 

 

 

 

차콜까지 준비한 물풍님..

차콜로 등갈비 소금구이를 할 예정임.

 

 

 

 

 

 

그렇게 저녁을 준비하려고 불을 준비하는사이 일몰이 시작됨.

 

 

 

 

 

 

오.. 제법 이쁜 노을이다.

 

 

 

 

 

 

등갈비도 준비완료!! 남은 물기 빼는중.

 

 

 

 

 

 

점점 기울어져가는 태양...

 

 

 

 

 

 

 

너무 멋진 노을이다. 깨끗한 날씨덕에 선명하게 볼 수 있었다.

 

 

 

 

 

 

고흐 형님도 노을촬영에 열심히 였슴.

 

 

 

 

 

 

노을이 거의 지고 이제 슬슬 식사를 해볼 시간^^

 

 

 

 

 

 

멋지게 나온 오늘의 안식처~

 

 

 

 

 

 

사승봉도 노을 마지막.........

 

 

 

 

 

 

그사이 물풍님과 쓰쿨님이 불준비완료..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둔 등갈비도 준비완료.......

 

 

 

 

 

등갈비 요리 시작 ㅋㅋㅋㅋ

빨리 먹고 싶었는지 그냥 다 올려서~

결국 익히기 위해 좀 덜어냈다.

 

 

 

 

 

 

오~ 이제 좀 모양이 산다.

등갈비는 살짝 탄듯 익혀야 내부까지 잘 익는다.

 

 

 

 

 

 

완성!!!

먹어보니 맛은?

 

잉? 옛날 통닭맛?? ㅎㅎㅎㅎㅎ

아놔 머지?ㅋㅋ

 

 

 

 

 

 

이번에 물풍님이 준비한 즉석밥이다.

 

 

 

 

 

 

끓는물 넣고 15분 기다리면 된다.

밥은 즉석밥 치고 괜찮은 편이다. E마트가면 판단다.

찌개와 먹어주면 금상첨화~

 

 

 

 

 

그래서 E마트표 묵은지 김치찌개...

겁나 맛남!!! 강추~

 

 

 

 

 

 

등갈비를 거의 해치우고~

쏘세지도 한입씩~

 

근데 불을 쬐고있어도 밤이되니 점점 추워진다. 결국 난 사진이고 뭐고 귀찮아서 텐트로 고고~

따스한 밤을 보내게 된다..ㅎㅎㅎ

 

잠

 

 

 

 

 

 

드디어 아침 일어나보니 온세상이 뿌옇다. ㄷㄷㄷ

바로 안개비가 지나고 있다.

바람도 분 탓에 본부도 엉망이 되었음...

 

 

 

 

 

 

온 텐트 들이 이렇게 다 젖어있었다.

바닷가니 더욱 어쩔수 없는듯.

 

 

 

 

 

 

허바허바도 꽤 젖고 침낭도 발쪽을 벽에 붙이고 자는 바람에 물기가 좀 묻었을 정도다. ㄷㄷㄷ

 

 

 

 

 

 

바다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시야가 안좋다. ㄷㄷㄷ

 

 

 

 

 

 

묘하다구 해야하나 정말 암것도 안보임.

 

 

 

 

 

 

그래서 일단 아침부터 먹기로하구

스프로 차진 배를 달래준다.

 

 

 

 

 

 

쓰쿨님이 가져온 빵과 쨈으로 냠냠..ㅋ

 

 

 

 

 

 

밥도 먹고 후딱!! 패킹시작~

 

 

 

 

 

 

다들 거의 끝나가는 듯하다.

 

 

 

 

 

 

이제 출발하려고 내려옴.

저 녹색지붕의 건물이 바로 간이매점이다.

우리는 결국 물고기를 못잡아 회를 못먹었다. ㄷㄷㄷ

그런데 아주머니가 회좀 같이 먹으라고 하셔서 ㅋ 농어를 맛보게 된다.

 

 

 

 

 

농어회 ㄷㄷ 쫄깃하니 맛나다. ㅎㅎㅎ

 

 

 

 

 

 

다들 냠냠 ㅋㅋㅋ

 

 

 

 

 

 

고기를 못잡아서 일까?

반성하는건가?ㅋㅋㅋ

 

 

 

 

 

 

아주머니께 배를 불러달라고 말씀드리고 우린 다시 배탄곳으로 간다.

쓰래기는 한곳에 모아두는 곳이 있다.

 

 

 

 

 

 

집으로 출발해볼까?

 

 

 

 

 

 

안개가 꽤 장난이 아니다.

저쪽이 보이는게 난민촌.. 아니 텐트를 많이 치는 곳이다.

 

 

 

 

 

 

안개가 정말 많다.

저쪽을 돌아서 오른쪽으로가면 배타는 곳이다.

 

 

 

 

 

 

우와~~ 배타는 곳으로 가는데 고비사막 느낌이 난다. ㄷㄷㄷ

뭔가 점점 불안해진다...

 

 

 

 

 그렇다.. 결국 오기로 12시까지 오기로한 배는 오지 않았다. ㄷㄷㄷ

우리는 12:20분에 승봉도에서 출발하는 배를 타야했다.

 

멘붕...........ㅠㅠ

 

 

결국 아주머니까지 여기까지 오셔서 선장에게 전화하고 몇통화하고 기다리는데

5분 10분이 지나도 오지 않는다 ㄷㄷㄷ

16시에 출발하는 배는 매진이라 탈수도 없는 상황..

 

정말 우리 올때갈때 왜이러는 거지?

 

 

결국 오기로 한배는 12시 20분이 넘어서야 도착했다 ㄷㄷㄷ

모두 체념한체 엄청나게 달려가는 배를 붙잡고 있었다.

 

안개를 10분정도 지났을까 승봉도 선착장이보이고...

기적인가? 배는 승용차 3~4대를 태우고 있었다.

 

배에서 내리자마자 여객선으로 돌진!!

겨우 탔다. ㄷㄷ

 

정말 재수없었음. 우린 강제 1박했을 수도 ㅎㅎ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자리잡고 출발~

 

 

 

 

 

 

승봉도~~ 안녕!!

 

 

 

 

 

 

나도 편안히 누워가보자~

 

 

 

 

 

 

섬지역을 빠져나오니 안개가 언제 있었냐는듯 쾌창해졌다.

 

 

 

 

 

 

물풍님 갈매기 먹이주기 ㅋㅋ

 

 

 

 

 

 

그렇게 무사히 도착해서 메밀국수 한그릇씩하고 해산!!!

 

 

 

 

간만에 다녀온 백패킹!!

그렇치만 만만치 않았던 배타기가 정말 기억에 남고

상상과 달랐던 사승봉도도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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