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하여 주춤했던 여행 DNA가 작년 12월 보홀 여행을 계기로 꿈틀되기 시작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이번 여름 여행도 거의 즉흥에 가깝게 계획된 여행이었다. 3주전에 예약하고 다녀오기 ㅎㅎ
사실 8개월전 필리핀 보홀 경험이 있다보니 세부여행은 한결 쉽다고 생각했다.
나만 2번째 방문이고 (물론 거의 20년 된) 나의 가족들은 처음 세부 방문이기에 대의를 따르기도 좋았다.
나의 기억의 세부는 그냥그런 동남아였다. 오랬동안 샹그릴라 리조트의 경비가 들고있던 샷건의 기억만 남아있던 그런 곳.
세부로 결정하고 그냥그런 바다의 경험보다 좋은게 없을까 고민하다가 모알보알이라는 매력적인 곳을 알게 되었고 우리의 여행의 목적지로 설정하게 되었다. (이쁜 바다가 이미 마음을 사로 잡았다 ㅎㅎ)
여행기의 시작에 앞에 몇가지 이번여행에 관하여 요약팁을 적어 두고 시작하겠다.
이것은 나의 기억을 끌어올리는 것과 정보를 얻기위해 찾아온 여러분들을 위해서 이기도 하다.
■ 여행요약
■ 세부 모알보알 여행팁
# 항공권
대한한공 추천 : 세부로 가는 한국 국적기중 제일 빠른 시간의 출발이다. (한국 오후 20시5분 출발- 현지 23시 30분 도착)
제일 먼저 도착한 비행기기에 입국수속 대기가 없이 빠르게 입국할 수 있다. (짐찾는 것까지 30분 소요)
예약은 스카이스캐너에서 인터넷 브라우저 비밀모드로 설정해서 예약 (이래야 가격이 올라가지 않음)
# 유심
이번여행엔 스마트 공유심 구입해서 로드(머니) 채워서 프로모 (요금제) 등록해서 사용했다.
약간의 삽질도 있었지만 통화도 해야하고 문자도 주고 받아야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용했다.
여행기간이 짧다면 공유시말고 7일짜리 한국에서 사서 가도 되는데 난 9일짜리를 써야 했다.
(물론 무료 데이터 통화를 주기때문에 7일짜리 12 G+ 전화문자 무료 프로모사용 149페소)
주로 가이드나 툭툭이 기사들과 연락용 / 입국시 픽업기사 연락 / 그랩기사 연락 / 현지 지인 연락 등에 사용 됨
# 환전
이번엔 미리 명동 머니박스에서 21000페소 환전해서감 (약 50만원) 편하고 환전율도 달러로 교환해서 하는거랑
거의 차이없음.
현지 환전용 달러 400불정도 환전함. (현지 몰안에 환전소는 여권원본을 보여주고 서류작성해야 환전해 줌)
트래블월렛 카드 준비해서 감 (충전해서 사용하는 건데 유용하게 썼음) 유심 로드 채우기 / 그랩 결재 / 호텔 룸차지결재
# 숙박
모알보알은 패럿리조트 예약 (부킹닷컴) - 밤중에 졸린상태에서 예약하다. 아이나이를 0세로 입력 ㅋㅋ
(새벽까지 메시지로 응대해줘서 아이 조식만 현지에서 결재하기로) 호텔픽업 서비스도 이때 같이 이야기함.
쉐라톤은 현지 한국여행사 이용해서 2박 예약 (제일쌈 - 아고다 나 부킹닷컴 보다 쌈)
# 모알보알 가는 법
모알보알은 세부남부 지역으로 막탄국제 공항에서 차로 3시간 거리의 지역이다.(새벽엔 2시간 30분 걸린듯 ㅎㅎ)
1. 호텔픽업 서비스요청 : 제일 걱정이 없다. 입국하자마자 이동시 추천
SUV로 기사가 안전히 모셔줌. 가격적정 (3500페소)
2. 한국여행업체 픽업서비스 또는 클룩 : 안전한편 가격이 조금 비싸다
3. 현지택시이용 : 2500페소 정도 부름 (막탄으로 올때 쉐라톤이라 더달라고 징징되서 2900페소 줌.)
비추, 차라리 돈더주고 호텔서비스 이용하거나 칠리바 근처 여행사들에 예약해서 SUV타고 가는게 좋다.
4. 세부시티 터미널에서 모알보알 오는 버스타기 (저렴하나 새벽도착시 호텔1박후 다음날 출발해야 함)
# 칠리바앞 거북이와 정어리투어 (1시간 30분 소요) - 가이드 2명
여행사들 몇개 있는데 가격보니 인당 500페소에 환경세(100페소/인당) 별도이다.
우리는 칠리바 근처를 어슬렁 거리고 놀고 있으니 가이드 한명이 다가온다. 쇼부를 봐서 가족 3명이 1000페소 예약함
환경세는 무조건 별도로 내야한다. (성인만)
그리고 영수증은 반드시 잘 챙겨두자. 화이트 비치 갈때 마다 돈 내라고 하는데 이거 보여주면 패스다. ㅋㅋㅋ
베스트타음은 7시쯤 전이 좋다. 그전도 좋다지만 해가 안뜨면 ㅋㅋ (오후가 되면 파도가 좀 쎄진다.)
우리는 고프로가 있어서 대여를 안했다. 촬영은 우리장비로 해줌. 그것 다해서 1000페소.
그리고 우리만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패럿까지 오토바이로 픽업와 준다고 했다. 근데 엇갈려서 걸어왔음
(갈때는 태워준다고 우리 가족3명을 오토바이에 태웠는데 힘딸려 겨우겨우 가다가 내가 내리고 아이랑 와이프 보냄)
# 날씨 (8월 우기)
태풍은 다행히 없었고 비는 저녁에 조금 오고 간혹 오후늦게 오기도 했다. 나머지는 거의 맑음.
기온은 아침저녁은 한국여름보다 선선했던거 같음. 낮은 거의 비슷.
# 언어
리조트 직원들은 영어로 의사소통 가능, 툭툭이 기사나 가이드들도 약간씩 영어를 하기때문에 의사소통은 문제없다.
찰떡같이 말하고 알아듣는다. ㅎㅎㅎ 따갈로어 몇 마디 외워서 해주면 좋아한다.
# 팁
호텔 청소팁은 50페소 적당, 첫날은 50페소가 없어서 1달러 올려 둠.
거북이투어 가이드 팁은 가이드 2명이라서 100페소씩 줬음.
툭툭이 팁은 안줬고 그랩은 마지막 공항에 데려다 준 그랩기사가 조용히 음악틀어주면서 데려다 줘서 50페소 줌.
# 현지이동
툭툭이 : 모알보알 파낙사마비치 숙소에서 시내 가이사노 그랜드 마트까지 첫날 왕복 400페소 (이것도 딜한건데 ㅠㅠ)
다음에 갈때는 왕복 300페소에 감. (마트앞에서 대기하고 짐도 들어줌)
파낙사마비치에서 화이트비치 까지 왕복 500페소 (대기해줌)
두번째 갈때 왕복 400페소 ㅋㅋ 우린 마음씨 좋은 호구였나 봄.
그랩 : 그랩에 찍힌 비용만 냄 (막탄에서만 이용) 막탄에서 뉴타운이동시 180페소 / 뉴타운에서 공항이동시 230페소 결재
# 물갈이 및 비상약
이전 보홀여행에서 아이가 물갈이하는 바람에 하루이상 고생한적이 있어서 현지물은 한방울도 안먹임 (한국에서 생수 가져가고 현지 마트에서 생수 구입) - 가게에서 주는 것도 안먹임.
지사제, 소화제, 멀미약, 비염(알레르기약-세노바시럽), 상처용 연고 및 방수밴드 필수
지사제(수영장물 먹었을 경우)와 알레르기약(모기나 물벼룩 등에 물렸을 때 가려운 경우 먹임) 유용했음. 방수밴드도 필수 해변에 뾰족한 산호조각에 다치기도 함.
여행이야기 시작
이렇게 여행 출발과 모알보알의 하루를 보내고 이번 편을 마무리 한다. 끝.
다음편에 이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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