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킹] 덕풍계곡 백패킹 이야기
계곡의 시원한 물줄기를 거슬러 올라가는 트레킹 이란~ 한 여름의 최고의 재미라고나 할까?
아뭏든 그러한 계곡 트레킹을 하기 위해 우리는 오지로 불리우는 덕풍계곡으로 떠났다.... 물론 평범하지는 않았다. ㄷㄷㄷ
백패킹 요약
이렇게 우리는 백패킹을 떠나기 위해 장지역에서 8시에 만나기로 했다. ㅋㅋ
그러나 가는 도중 물풍님의 늦잠잤다는 소식~ 첨엔 장난인줄 알앗는데 결국 9시에 왔다 ㅎㅎㅎ 이번에도 예사롭지 않은 여행이다.
장지역에서 기다리다 오늘의 패킹을 찍어 두었다. 하계용으로 62리터로 패킹해봤다. ㅋㅋ 아웃도어 샌달도 동참!
퍼키님은 나와 동시에 도착해서 같이 기다림. 퍼키님은 이번엔 발토르의 헤드를 떼어버리고 왔다고 함.
뭔가 내려놓고 온다는게 이번의 컨셉이라 했음 ㅎㅎ (나중에 보면 알겠지만 정신줄을 내려 놓게된다는...)
우여곡절 끝에 출발~ 물풍님은 1시간 지각!! 처음부터 역시 예사롭지 않은 출발 ㅎㅎ
하지만 여행의 시작이니 기분도 즐겁다.
호법인터체인지 지나는데 그리 많이 안막혀 보인다.
근데 나들이 차량들이 속속 들어와서 길이 좀 막힌다. ㄷㄷㄷ 아침밥먹고 여유있게 출발한 사람들과 같은 시간에 가고 있을 줄이야. 흐미~
그래도 열심히 가고 있는데 도로위에 황당한 녀석 발견.. 우린 저게 캠핑카용 일꺼라는 추측도 ㅎㅎㅎ
아침도 다들 안챙겨 먹고 나왔기에 아점으로 난 휴게소표 냉모밀국수~ ㅎㅎ 맛은 냉면맛?????
영동고속도로 타고 가다가 중앙선으로 갈아타니 한적해진다~
장마가 한창인 날들중에 오늘 날씨는 굿인듯!!
물풍님 이번 여행에서 기사를 담당한다. ㅋㅋㅋ 근데~ 에러 발생... 오마이 갓!!
(요청에 의해 자체 심의 들어갔음 ㅋ)
차가 이상하다... 오르막에서 힘도 없는것이 ㄷㄷ 가다가 멈추었음 ㅜㅜ
살펴보니 냉각수가 없음~ 그래서 냉각수만 넣으면 될리라 생각햇음
(근데 나중에 보니 아랫쪽에서 줄줄 물이샘... 이게 이번 여행의 최대 악재의 시작 ㄷㄷㄷ)
퍼키님이 수퍼에서 이야기해서 물받아다가 채워주고 있음~ 이번에 물보급하느라 고생이 많았음 ㅜㅜ
물채우는 퍼키님, 그옆에 물풍님 ㄷㄷㄷㄷ 차가 맛갔는데 이 표정은??? 응??ㅋㅋ
아래보면 물이 새고 있음 ㅎㅎㅎ 우리는 게의치 않고 낼 올라가다 카센터 들리지 머 하고 쿨하게 다시감.~
그렇게 덕풍계곡 진입해서 쭉들어간다. 우리는 덕풍산장까지 가서 차를 세워두고 들어갈것이다.
이렇게 차한대 지나갈길이라 반대편에서 차가오면 조금 난감할때도 있다. ㅋ
매너남 물풍님이 알아서 잘 헤치고 나감~
자~~ 드디어 덕풍산장에 도착~
출발 준비중!!!
자동차의 메롱한 상태를 뒤로하고 추울발~~~ 고고싱~
근데 햇살이 너무 뜨거웠음~ 등이 익는거 같았다고나 할까?
출발전 멀쩡할때 한장 정도는 남겨둬야한다. ㅋㅋㅋ 퍼키님
나도 부탁해서 한장 남겨둠 흐흐 멀정할때가 근데 더 상태가 안좋다.
오늘 입은 옷 컨셉이 마치 태극기다 ㄷㄷㄷㄷ
앞에서 둘이 사이좋게 걸어간다. ㅎ
꽃앞에서 이쁜척하고 사진찍는 아저씨들이라고나 할까?? ㅎ
이렇게 이정표가 있는데 먼소리인지 모르겠다.
사실 덕풍계곡은 거의 표식이 없는 개발이 거의 되지 않은 곳이다.
현재위치를 보여주는 지도도 있다.
오늘 날씨 너무 좋다. 장마사이에 이런 날씨를 누리다니~
초입에는 이런 배수로 길을 걸어서 들어가야하는 구간도 있다. 사실 길을 잘 만들어 놓은 곳은 아니다.
어느정도 걸어가니 내려오는 사람들도 좀 있고 해서 우리는 샌들이나 워터슈즈로 갈아신고 물로 입수하기로 결정!!
물풍님의 필라 워터슈즈.. 파이브핑거랑 비슷하게 생김
이 신발로 계곡 퍼키님한테 2만원만 투자하라고 갈굼 ㅋㅋㅋ
테바 샌들과 필라 워터슈즈!! 크로스~
역시 내 다리가 두껍다. ㅎㅎㅎㅎ 좋은거다!
이렇게 시냇물도 슉슉 지나 간다.
유의할 점은 시내 바닥의 돌이 미끌러워서 잘못 디디면 넘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오후에 들어 갔기때문에 내려오는 인파들이 좀 있었다.
가다보면 이 계곡의 특이한 점을 발견한게 된다.
바로 물의 색이다. 갈색의 물이닷.. 근데 맑다!! (낙옆이 쌓인물이 이렇게 변해서 색상이 그렇다고 한다.)
물살을 해치고 지나가야 하는 곳도 있고, 가끔 물살이 쎈곳도 있다.
물살이 센곳은 다른쪽으로 우회해서 가기도 한다.
가다보면 멋진 계곡의 모습이 눈을 즐겁게 한다.
계곡을 끼고 트레킹을 하다보니 역시 시원하다.
물풍님을 계곡 중간에서 도촬~
이렇게 로프로 잡고 가야하는 코스도 꽤 있어서 장갑이 있으면 조금 낫다. 아니면 우회해서 물속으로~
이렇게 물속으로~~ 그래서 샌들과 반바지가 있음 좋다.
이렇게 가파르게 올라가야 하는 부분도 있다.
저 돌들을 딛고서 계속 나아간다.
계속 트레킹 중~
저 검은 물속은 30~40미터라고 한다. ㄷㄷㄷㄷ
이 장소가 나중에 내려오다. 온몸을 집어넣고 물놀이한 장소이다. ㅋㅋ 물놀이 사진은 없다.
나의 몸은 소중하니까?ㅎㅎㅎ
저 위로 철계단이 보인다. 곳곳 그래도 철계단이 있어 편하지만~ 보수는 자주 하지 않는듯.
진행도중 셀카는 찍어줘야 맛!! 이사람들 갈수록 카메라 찍히는 맛을 알아가는듯하다~ㅋ
덕풍계곡 속으로 더 들어 간다.
중간에 이렇게 고장난 철계단도 있으니 조심해야한다.
계곡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하나 남겨두는 센스~~~
이것도 하나더~
그렇게 오르다 보니 저 앞에 제 1 용소가 보인다. 한시간 가량 걸린듯...
물론 요기가 제1용소라고 표시 된건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퍼키님이 GPS로 지도 확인후 요기가 제1용소인걸 알게됨
제1용소로 가기 위해서 물길을 지나 약간 위험한?? 로프를 지나야한다.
제1용소로 고고싱.. 난 그 사이 카메라를 배낭에 넣는다. DSLR 들고 당기기가 만만치 않다. ㅠㅠ
로프를 타고 제1용소로 접근완료.. 상단에 보면 동굴도 보인다.
뒤로 약간 위험한 로프길!! 손을 놓치면 저 아래 시커만 물속으로~~ 요단강을 건널지도 모른다. 조심하자!
물풍님은 먼가 씻고 있다.
저아래 검은 물이 제1용소
자 이제 제 1용소를 뒤로 하고 제 2용소로 출발한다.
가다 보면 이런 깊은 웅덩이도 있다. 무시무시함
당췌 깁이가 얼마나 될까? 저위에 잘 찾아보면 2명이 구경중이다. ㅎㅎㅎ
오른쪽 검은 곳 깊이는 정말 후덜덜 함
계곡 위로 맑은 하늘이 보인다.
이렇게 올라오니 제 2 용소가 보인다.
요기까지는 제 1 용소로 부터 1시간 조금 더 걸린듯 하다. 입구부터는 2시간이 조금 넘음.
제 2용소가 더 멋진 것 같다. ^^
그 옆으로 제 3 용소로 가는 로프가 보인다.
사실 더 가려햇으나 늦게 도착하기도 했고 박배낭을 메고 지나가는게 여간 빡샌일이 아니라 요기까지만 구경하기로 ㅋㅋㅋ
(어설픈 변명인가?ㅎ)
퍼키님 제 2용소에서 인증샷~
물풍님 제 2용소에서 인증샷~ ㅋㅋ
내껀 없다. 왜냐믄... 핀이나가서 ㅠㅠ
물줄기 정말 시원하닷~
왔는데 인증샷이 필요하니까 ㅋㅋ 타이머 이용 단체셀카~
퍼키님 올라가더니 손흔든다.~~ 그리고 다시 내려옴 ㅋㅋ
제 2용소 폭포가 시원하게 내려온다.
요기까지 올라오느라 고생한 내발~~
테발 샌달 참 편하고 좋았다. 근데 내려와서보니 왼쪽신발쪽에 실밥이 터져 버렸음. 아마 넘어질뻔햇을때 그랫던듯 ㅠㅠ
어느정도 놀다가 다시 아래로 내려와 사이트를 잡으려는데 하늘이 심상치 않음. ㄷㄷㄷ
후딱 텐트를 치니 치자마자 비가 내리침.. ㅠㅠ 다행히 금방 그쳤음~~ 후후
텐트도 쳤겠다. 배고파서 바로 먼가 조리 시작!!
와이프님이 해주신 비장의 제육볶음!! 이날 인기 있는 메뉴였음.. 특히 밥이랑 같이 비벼먹으면 정말 꿀맛!!
지형지물을 이용해서 요리를 한다. ㅋㅋㅋ
어찌나 배고팠는지 텐트를 치자 마자 밥준비 ㅎㅎㅎ
텐트가 가지 각색~~ 물풍님은 이번에 후플라 처음개시!!! ㅋㅋ 그게 고난의 시작 ㅎㅎ
퍼키님이 제육볶음 열심히 굽는중
난 옆에서 고추장찌게 준비중............
결과는
물을 너무 많이 넣어서 대 실패..... 계속 끓여 쫄여서 먹었다는 ㅎㅎㅎ
밥이 아직 안되서 시원한 맥주와 제육볶음으로 입가심
드디어 처음해본 밥~ 퍼키님이 공부해와서 지어본건데 누릉지도 안생기고 잘햇음
앞으로 햇반 안녕하고~ 밥당담은 퍼키님??
정말 밥이 햇반보다 훨 맛남 ㅋ
비가 지나간후 운무들이 끼고 있다.
식사중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계곡이었다~~
역시 고기에는 술인데~~ 독한술을 싫어하기에 청하를 가지고 갔다.
시원하게 먹는 청하는 역시 굿!!
물풍님이 가져오신 소고기~~
마블링이 죽인다. 한점씩 먹을때마다 다들 감탄사...ㅋ
특히 고기 소스를 부추와 같이 먹는 맛은 마치 군대의 맛다시와 같았다. ㅎㅎㅎ
정말 맛나게 먹는 사람들 ㅎㅎㅎ
식사후엔 커피가 제격이다.
이야기 하면서 한잔하는 동안 구어먹은 버섯..
덕풍계곡의 밤은 특히나 더 좋았다. 사람의 인적없는 곳의 여유로움과 고요함.
그리고 지인들과의 이런저런 이야기들... 그리고 한잔의 술..ㅋ
누가 보면 술을 마니 마신다고 생각하겠지만 우린 폭주를 하지않슴다. ㅋㅋ 분위기가 좋아서지~ 특히 물풍님은 술도 못해서 콜라만 가져온다.~
어두우니 조명을 켜고 이야기 하거나 술한잔씩 했다.
모기는 비가 와서 그런저 없었다. 모기장 가져간 물풍님만 고생..ㅋ 사실 귀찮아서 안친것이기도 함
다만 하루살이 정도는 불 주위에 모이는 정도인데, 벌레기피제를 뿌리면 대부분 도망가서 접근안함..
덕풍계곡의 밤은 계속 무르익어 가고 있다.
어느정도 먹었으니 정리를 해두고 이야기좀 하려한다. 퍼키님이 정리하느라 고생이 많았다.
사실 이번엔 퍼키님이 막내라서 솔선수범을 많이 보여줬다. ^^;
나야 사진찍는다고 맨날 베짱이 같으니~ ㅎㅎㅎ 그래도 나중에 후기쓰는것도 하나의 노동이닷... 그렇치?
미니 호즈끼 2개로 만든 이동식 조명 ㅋㅋ
아까 내린 빗방울이 아직 텐트에 남아있다. 소나기 처럼 내렸으니까~
정리 완료 렌턴과 가스를 남겨두고.. 근데 쌈장은?? 응??
그렇다... 아뭏든 정리고 텐트에 들어가니 겁나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음 누가 계곡이라 바람이 안분다 했던가?
바람이 불어 텐트의 전실이 사라졌다?ㅋ 팩이 뽑힌듯... ㄷㄷ
이곳의 특징은 새벽 1시부터 아침 6시까지의 계곡풍이 장난이 아니다.
거의 선자령 수준과 맞먹는다. 폴대가 뿌러지는 줄 알았다. ㄷㄷㄷ
나가서 보니 역시 폴대가 뽑혀서 이쁘게 놓여져 있었다.. 이런 몹쓸 바람~~
사실 바람때문에 푹 자질 못했다. 몰아치는 바람소리와 흔들림은 거의 태풍과 같았으니까 ㅋ
근데 7시 정도가 되니까 싹 없어진 바람이 너무 신기했다.
이렇게 차례대로 ㅋㅋ
아침에 먼저 일어난건 나라서 다들 텐트가 안쓰러졌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었다. ㅋㅋ
다행히 괜찮음
하늘을 보니 오늘은 맑을듯 하다.
아침의 사이트 모습~
잠이 깨고 나서 산책을 했다. ㅋ 바로 전면에 나무 하나가 절벽에서 자라고 있엇다.
저 멀리부터 햇살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후플라 처음 설치한 물풍님 지난밤의 바람에 텐트 쓰러지는 줄알고 가운대 폴대 잡고 잤다고 한다. ㅋㅋ 역시 바람때문에 잠못잤다고 ㅋ 퍼키님은 텐트가 옆으로 자꾸 쓰러지고 난리도 아니였다고 한다.
아침 하늘이 이쁘다.
물속에는 이런 물곡기들이 사람을 겁내기는 커녕
발을 담그면 각질을 뜯어먹는다. ㅋㅋ 닥터피쉬 비슷한~
덕풍계곡 안쪽은 휴대폰이 터지지 않는다. 그러니 미리 준비해서 들어가자
이번에 구입한 맥킨리 침낭이다. 하계 떼우기는 좋은듯하다. 첨 테스트엿는데 쓸만했다. 여름에는 덮고 자도 될듯
퍼키님의 비장의 무기 만두국을 아침으로 제조중이다.
계란까지 들어간 만두국 비쥬얼만큼 맛도 좋다.
그렇게 아침을 먹고나서 후딱 짐정리
왜냐믄 좀 있으면 등산객들이 줄줄이 들이 닦치기 때문~ 지나가시는 몇분들 우리텐트 보더니 자기 젊었을때 이야기를 장황하게 많이 하시고 가신다. ㅋㅋㅋ
비가 올듯하다가 맑아졌다.
사이트 옆의 멋진 비경을 한장 담아 둔다~
물론 기념촬영을 빼놓을리가???? 나 왠지 요염하게 찍혔다. ㅎ
멋진 사진하나 마음에 박아두고 하산시작~~
하산후 트레킹의 시작지점인 덕풍산장 표기석 하나 찍어둔다.ㅋ
마을 입구에 덕풍계곡 안내도가 있었다. ㅋ
이곳에는 오캠을 위한 데크도 대여해 주고 있었다. 나무데크는 1박에 3만원 ㅎㄷㄷㄷㄷ
그렇게 아쉬워 하며 출발했는데 덴장.....
일요일이라 모든 차량정비소 문닫음 ㄷㄷㄷㄷ
결국 냉각수 누수였는데, 렉카차 부르려다 가격이 너무 비싸서 포기~
우리는 결국 이 사진을 끝으로 험란한 귀가전쟁을 시작했다. (귀찮고 도저히 사진찍을 기운이 없음 ㅋㅋ)
위에 사진처럼 5~6번을 휴게소마다 들려서 냉각수를 부어주고 엔진을 식히면서 수원 도착..ㅠㅠ
장장 8시간의 사투였다. ㅎㅎ 뭐 부산도 운전해서 다녀올수잇는 시간 흐흐
운전하느라 고생한 물풍님, 물안떨어지게 계속 채워준 퍼키님이 있어서 무사히 차를 끌고 올라올 수 있었다.
다만, 에어컨도 못켜고 올라오는 바람에 우리들은 꿉꿉함과 싸워야했다 ㅜㅜ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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